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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에 저장해놓고 10월에 올리는 일기

by 얼음나방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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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자를 찾음

 

 


1. 청소루트

어떻게 하면 집안 청소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한다.

고양이와 인간아기를 함께 키우고 있기 때문에 청소에 소홀하면 바로 털이 훨훨 날리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전기포로 바닥을 한 번 훑고(이건 별로 안 힘듬.)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청소기를 돌리고 일회용 물걸레포로 닦는다.

(청소를 많이 하다보니 일회용 물티슈걸레를 구매함)

밤에는 자기 전에 한번 정전기포로 닦아준다.

원래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하면 오 잘했다 하는 사람인데 갑작스레 하루에 세 번을 하려니

너무 힘들다.

오늘은 토요일인데 바빠서 청소기를 못 돌렸다. 신랑이 집에 있는 날이 어째 더 바쁜 것 같다.

최대한 시간을 적게 들이면서 청소를 하고 싶다.

유튭에 씨티팝 18분짜리 음악을 들으면서 그 시간 안에 마치려고 노력 중이다.

2년 뒤엔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는데 그 때 청소를 어떻게 하지?

아무래도 21년도에는 로봇청소기를 들여야 할 것 같다.

그거랑 브라바 로봇 물걸레 청소기도. 근데 물걸레 내가 직접 빨아야 하는걸까.

그것조차 싫다. 매일 설거지를 하다보니 주부습진이 생겨버렸다. 걸레 빨기 싫어.

하지만 청소를 열심히 하니까 좋은 점도 있다.

1)창틀이 깨끗해짐 : 너무 보기 좋다!

2)기분이 좋음: 집안이 깨끗하니 기분이 좋다!

3)고양이 털이 안날림: 청소하면 고양이 털이 안날리는구나<-깨달음.

 

2. 이 곳은 나의 안식처

이 곳은 나의 안식처 같은 곳. 편안하게 글 쓰는 곳ㅋ

 

3. 시간표대로 사는 삶

나는 한 없이 누워서 핸드폰 게임만 하며 빈둥대는 걸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고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주5일 매일 아침 일어나 회사나가는 것도 싫어서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이다.

엄청 게으르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니 그런 여유가 없어졌다. 잠도 10시간 이상 못 자고 전 날 취침시간이 22시인지 

02시인지 상관없이 아침 07시에는 일어나야한다.(아기가 깨운다)

그렇게 300여일을 살자니 오래된 지병인 갑상선항진증이 다시 생기고 상태가 심해서인지

약빨도 제대로 안 받고 있다. 

그런데 예전 같으면 어제 5시간 밖에 못 잤어 오늘 힘두러 징징징 아무것도 못해 <-이럴텐데

지금은 그럴수가 없다. 어찌됐건 아기 밥을 챙겨줘야하고 똥도 치워줘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 공부도 해야한다.

운동은 이 모든걸 하기 위해 필수로 해야한다. 체력이 모든 것의 해답임.........

체력이 너무 거지같아서 운동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는데 매일 빼먹지 않고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예전엔 잠 못 자면 다음날 엄청 힘들었는데 지금은 운동도 꾸준히 하고 이러는 걸 보면

초반보다 체력이 많이 좋아진것 같기도 하다.

홈트가 체질은 아니었는데 코로나시대로 인해 홈트를 해보니 꽤나 괜찮은 것 같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땀흘리며 운동할 수 있으니.

 

스페인어 공부는 뭐 때문에 열심히 하는걸까

지금 복직으로 인해 살 빼는게 급선무가 되면서 살짝 스페인어 공부에 소홀해졌는데

그래도 아주 먼 미래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살면서 과거에 했던 일들이 현재에 의도치 않게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해보니, 그냥 시간 있을 때 

뭐든 하면 좋은 것 같다. 근데 할 때 제대로 해야겠지.

초딩 고학년부터 대학교까지 12년 동안 영어교육에도 실패한 내가 과연 스페인어를 잘 할 수 있게

될까가 의문이긴 하지만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을 믿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아기를 돌보며 가질 수 있는 짧은 여유시간 안에 이 모든걸 해내려면 시간표대로 살아야한다.

가끔 힘들긴 한데 아직은 괜찮다.

복직 전인데 너무 빡세게 살고 있나 싶은데, 복직 후가 더 편할 것 같으니 열심히 운동해야지.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많이 걱정이지만.

 

4. 책

복직 후에 멍청이로 보이고 싶지 않으니 업무관련 공부도 슬슬 해야할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진 모르겠네. 일단 뉴스를 열심히 봐야겠다. 

나 뉴스 진짜 안 보는 사람인데.

책도 좀 보고 싶은데 돈이 없다.

도서관에 가면 되자나 


5. 폰 액정깨짐.
내껀 아이폰8+레드인데 산지 오래됐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5년 이상은 쓰고 싶었는데
주차장 바닥에 떨어트렸더니 금이 세 줄 생겼다.

돈이 없어서 그냥 계속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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