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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일상

200908 tengo sueño

by 얼음나방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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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기가 6:50에 기상하여 (평소엔 08:00에 일어남) 분유를 먹이니 조금 더 자길래 나도 잤다. 어느 순간 아기는 일어나서 혼자 놀고 있었고 나는 9:00정도에 눈을 떴는데 컨디션이 영 꽝. 생각해보니 어제밤에는 아기가 선잠을 자서 한시간 마다 낑낑 엥엥거려서 나도 잠을 못잤다. ㅠㅠ육아는 다 좋은데 잠을 충분히 못자는게 너무 괴롭다. 그런데도 지금 안자고 이렇게 핸폰질을 하는 이유는 낮 동안 핸폰질 할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직 돌도 안된 아기 앞에서 대놓고 폰질을 (많이 하긴 한다 ) 할 순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자야할 이 소중한 순간에 폰을 들여다보며 트위터나 게임을 하곤 했는데 이젠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했다. 임신 때부터 모든게 힘들어서(출생직후 신생아 때를 제외하곤 육아보다 임신 때가 더 힘들었다) 퇴근하면 누워서 게임만 하고 심지어 조리원에서도 안자고 게임하고(?) 한달 전까지도 자기 전에 게임만 했다. 이 얼마나 소모적인 삶인가.
근데 한달 전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하니 게임은 자연스레 안하게 됐다. 참고로 여태 했던 게임은’스타듀밸리’와 ‘꿈의 정원’인데 넘 재미있으니 추천한다.


미드소마?

아무튼 오늘은 청소도 하기 귀찮고 안방 옷장정리를 하겠다고 일을 벌여놓았는데 글쎄 2세가 갑자기 서랍을 열기 시작한게 아닌가....
그래서 손이 낄까봐 옷들만 널부러진 채로 아기를 안고 안방을 빠져나와야만 했다.

이게 뭐냐면 라떼

옷장 정리하면서 마시려고 백년만에 따뜻한 커피를 내리고 우유거품까지 만들었는데....

그렇게 2세와 놀면서 서랍 잠금장치와 2세의 가을 옷들을 엄청 질렀다. 맞는 사이즈의 긴팔이 하나도 없어서 급히 여러개를 주문. 역시 돈 때문에 올해가 가기 전에 복직해야 하는 것일까. 정말 복직 하기 싫다. 일하기가 넘 싫다. 남들은 육아가 힘들어서 복직한다는데 내 직업의 업무 강도때문인가. 아직까진 육아가 더 할만 한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언제 다시 오냐고 오라고 했어서 사실 내일부터 다시 보내볼까 했는데 오후에 동네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린이집 바로 옆 아파트...
선생님한테 나중에 보내겠다고 연락했다.
내일은 돌사진 예약도 연기해야지. 그 옆에 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다. 엄마도 그 근처에서 일하시는데. 하 정말 코로나 코앞까지 왔고 재수없으면 걸리는 것이고 나는 그 재수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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